오늘 소개할 게임은 삼국지에 이어 신장의 야망·창조 전국입지전이다.

 

신장의 야망14번째 시리즈 창조의 후속작에 해당하는데 장수제가 가능해졌다.

 

창조PK하지말고 전국입지전해라.

 

전국입지전이 돈받고 팔아서 가성비때문에 재미가 있네 없네 말이 나오는거지 애초에 DLC로 나왔으면 찬양받았을 게임이다.

 

코에이의 역사 시뮬레이션을 즐기는 사람들은 대부분 복잡한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고 그중엔 변태같은 놈들도 꽤 많다.

 

(천하통일이 목표가 아니라 잡아서 처형하는것으로 희열을 느낀다든가 구석자리에서 침공을 막아내면서 수명이 다할때까지 버틴다든가 하는..)

 

나는 복잡한 걸 싫어하는 성격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코에이 게임을 즐겨한다.

 

그래서 그런지 시리즈별로 호불호가 크게 나뉘는데 신장의 야망같은 경우 13(천도)이 극혐이었다.

 

이건 뭐 가도 건설하다가 볼일 다보고 가도 안뚫려있으면 밖에 나가지도 못한다 굼벵이 같이 느려터져서.

 

근데 그 가도 뚫는게 존나 귀찮다는거. 그래서 혁신을 가장 재밌게 했다.

 

귀찮은것도 없고 전법도 미래지향적(?)이라 싸울맛 난다. 성에다 차현썼는데 몇만 뜨는거 보는 희열!

 

많은이들이 태합입지전을 최고로 꼽는데 안해봐서 패스.

 

 

현재는 전국입지전 플레이 중인데 완벽하지는 않은 장수제이다. 그러니까, 삼국지의 장수제를 생각하면 실망할거란 말씀.

 

입지전 장수제 망이다 뭐다 해서 원체 기대를 안해서그런지 몰라도(난 그냥 군주제로 생각하고 했음) 굉장히 만족스럽다.

 

전투도 재미있고 내정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건설할까 고민하는 맛이있다.

 

이게 과하면 독이되는데 유저를 적당히 괴롭히는 수준에서 그친것 같아서 마음에 듦.

 

일단 영지라는 것이 있고 지성이 있고 본성이 있다.

 

처음에 한 다이묘의 가신으로 시작하면 영지를 하나준다.

 

그런데 난 신규무장을 생성해서 일문으로 들어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영지가 없을수도 있다.

 

아무튼 영지가 있다고치고, 그 영지를 심시티로 발전시키면 꾸준한 수입이 들어온다.

 

그리고 달성해야할 목표들을 주는데 그것들을 잘 이행하다보면 공훈이 오른다.

 

영지를 발전시키느라 초집중해서 하고있는데 공훈이 높다보니 갑자기 성을 하나 주더라?

 

영지도 발전시켜야 되고 성 주변에도 영지에 지은것과 똑같은 건축물들을 지을 수 있어서 처음엔 굉장히 헷갈린다.

 

근데 하다보면 이해되니까 닥치고 걍 영지에도 건물짓고 성 주변에도 건물지어라.

 

나중엔 내가 하는말이 무슨말이었는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이게 성주이다. 삼국지로 따지면 태수.

 

삼국지의 태수는 군주에게 절대 충성을 맹세하는자이며, 어지간하면 모반, 독립따위는 상상할 수 없는데

 

쪽본의 역사는 듕귁에 달아 문화와로 서르 사맛디 아니할쎄, 성주가 되면 -가(家) 라는 가문이 주어진다.

 

성주가 되어야 가문이 생기는지 군단장이 되어야 생기는지 확실한 시점은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도 성주였던 것 같다.

 

아무튼 그 가문은 플레이어 자신만의 가문이며 어떻게보면 다이묘와는 독립적인 관계다.

 

그렇게 성주가 되면 성에 달랑 혼자있는데 개털리기 싫으면 제안 커맨드로 가신을 요청해야 된다.

 

그때부터 다이묘가 보내준 가신은 자신의 가신이 되는것이다. 물론 다이묘와 같은 곳을 바라보기는 함.

 

확실하진 않지만 가신의 충성도는 다이묘를 향한 충성도가 아니라 나를 위한 충성도일 것이다.

 

내가 이해한 게임속 분위기는 그랬다. 이것이 약간의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쪽본을 갓본이라 칭하는 씹덕들은 보통 일본 전국시대를 훤히 꿰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난 씹덕이 아니고 오덕도 아님.  굳이 따지자면 2덕? ... 정도?

 

 

 

 

이렇게 얘기하면 설명충들이 몰려와서 씹덕과 오덕은 그런 숫자의 의미가 아니라 갓본의 오타쿠에서 우리나라로 넘어와

 

오덕후가 되고 거기에서 오덕이 파생되고 거기에 또다시 욕이 합쳐져서 오덕의 덕력을 나타낼 겸,  

 

파생된 말이..........(너보다 잘 안다고 이년아.)

 

 

아무튼 쪽본의 역사를 몰라도 나처럼 게임을 통해 그 시대 쪽본의 문화를 대강은 이해할 수 있다.

 

역사를 배운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지만...

 

그렇게 자신만의 가문을 이루고 전투를하고 성을 차지하면 자세력(다이묘)의 성이 되는것도 아니더라.

 

그냥 자기 가문의 것이됨.  물론 내 가문 자체가 다이묘의 세력이긴 하지만.

 

더 놀라운것은 전쟁중에 얻은 사무라이들도 등용하면 내 가신이 됨. 크 이건 놀랍다.

 

그런 가신들로 나만의 가신단을 꾸릴수 있고 다이묘 밑의 완전한 독립체로 존재함.

 

그리고 승승장구하다보면, 이제 그만 독립할때가 되지 않았냐면서 가신들이 아니라 웬 듣보잡이 끊임없이 유혹한다.

 

그런 꼬락서니를 보고 있자면 그 시대 쪽본의 다이묘들은 그렇게 반기를 드는 세력들에게 지독히도 시달렸나보다.

 

이 게임의 주인공인 직전신장(오다 노부나가)이 아케치 미츠히데의 배신으로 뒤진걸 나조차도 알고있으니.

 

여튼 배신하기 딱좋은 게임이다. 성을 자신의 다이묘보다 더 많이 확보할수도 있고 가신도 능력치 좋은놈으로만 요청해서 빼올수있음.

 

배신이 어려워야 배신을 할 맛이 나는데 불쌍해서 배신하기도 싫은 기분이 든다.

 

 

리뷰는 여기까지고, 전국 입지전은 병과 밸런스가 심각하게 안맞다. 그래서 간단하게 패치해서 게임할 수 있는법을 알려준다.

 

전국 입지전에서 기마와 철포는 따로 영지를 소비하며 지어야 하는 건물이라 당연히 메리트를 지녀야 하는데

 

궁병보다 약해서 노답이다. 오죽하면 궁4 편제가 최고라는 말이 공공연히 떠돈다. 따라서 무조건 패치해라.

 

병종별 수치는 내가 직접 테스트해서 변경한 수치라서 이대로 변경하면 좋고 본인이 원하면 다르게 변경해도 된다.

 

창조 전국입지전 1.0.8.2 한글판 에디터와 병종별 수치표 첨부할것이다.

 

- 패치방법

 

1. 게임 실행

 

2. 무장 선택 및 시작.

 

3. Alt + Tab 으로 빠져나옴.

 

4. 에디터 실행->파일->창조 전국입지전 접속->편집->병종특성

 

5. 첨부된 이미지의 표와 동일하게 수치변경 후 파일 -> 편집내용저장

 

6. 게임 세이브 (필수)

 

코에이의 다른 시리즈와는 다르게 영구적인 병종 밸런스 패치는 불가능했다.

 

따라서 귀찮더라도 새 게임을 시작할때는 반드시 위와 같은 과정을 거쳐야 함.

 

참고로 한글패치는 신장의 야망 카페에 가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이다.

 

복돌이가 한패가 더 쉬운건 함정

 

 

20180101.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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